[베리타스알파=정우식 기자] 창원 경상고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3년 만에 교내 운동장에서 '경상체육대제전'을 개최했다고 14일 전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전교생 523명이 모처럼 운동장에 모여 ▲축구 ▲농구 ▲줄다리기 ▲100m 달리기 ▲400m 이어달리기 ▲사제동행 축구 친선경기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거리두기로 학교에서 제대로 볼 수 없었던 선후배들과 함께 환호성을 지르며 체육대회를 만끽했다. 특히 고3 학생들은 코로나의 대유행과 함께 2021년 입학해 학교생활을 즐기는 것에 한계가 있었는데, 체육대제전을 통해서 소통의 장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또한 사제동행 축구 친선경기는 스승과 제자 간의 친밀감과 선후배 간의 공동체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애교심과 인성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기 위해 진행됐다. 경상체육대제전을 총괄한 배정근 교사는 "학생들의 호응과 함성소리가 울려 퍼진 교정을 오랜만에 볼 수 있어서 기뻤으며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친목을 다지고 화합을 더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 운영을 적극 검토하겠다.”라며 목표를 밝혔다. 경상고는 2023학년도 1학년 숙박형 현장체험학습, 2학년 수학여행, 교내 e-sports대회, 단체체험학습, 학교장배 e-sports 대회, 동아리 축제, 송년음악회가 예정돼 있다. 

경남 창원 소재 사립고 경상고는 1974년 '마산 경상고'로 개교해 1996년 '경상고'로 교명을 바꿨다. 2023 대입 합격 실적은 의약계열 6명(의예과 4명 치의예과 1명 약학과 1명) 이공계특성화대 2명(UNIST KENTECH 각 1명) 서울/수도권 대학 12명 교대 6명 부산대 7명 경북대 6명 부경대 10명 공주대 1명 전남대 1명 경상국립대 20명 창원대 19명 기타 국립대 5명등이다. 2022학년 학생참여형 과학수업 선도학교 지정으로 교육부 표창을 받았다. 같은 해 경남교육청 인문사회 융합교과 특성화 학교, 지능형 과학실 모델학교 등으로 지정돼 해당 제도를 운영중이다.

창원경상고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3년 만에 교내 운동장에서 '경상체육대제전'을 개최했다. /사진=창원경상고 제공
창원경상고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3년 만에 교내 운동장에서 '경상체육대제전'을 개최했다. /사진=창원경상고 제공